강원도 춘천서 확진자 발생 직후 가짜 동선 SNS 확산 <br />확인 결과 허위 사실…경찰에 조사 협조 요청 <br />경찰 내부에서 최초 유포…대구·경북 다녀온 의경 동선<br /><br /> <br />코로나 19와 관련한 가짜 뉴스, 특히 확진 환자 동선에 대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며 혼란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. <br /> <br />출처를 알아보니 어처구니없게도 경찰 내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2일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 신천지 교인인 30대 여성이었는데, 감염이 확인된 직후 상세한 이동 동선이 모바일 메신저와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고, 대형마트에 가고 특정 지역 PC방에 다녔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선이 공개된 후 춘천시에는 시민 문의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터미널과 대형마트, 해당 PC방이 폐쇄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최철 / 피해 PC방 업주 : 진짜 사실인가, 걱정했죠. 맨 처음엔. 사실인가? 이런 거(표지판) 작업하고 붙여놨는데. 인식이 처음 접한 것(가짜 뉴스)을 사람들이 많이 믿잖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시 보건소가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확인된 동선을 공개했는데 완전히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시는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춘천시 보건소 관계자 : 저희가 (수사 협조 요청) 보낸 건 22일 보냈고요. 정확한 제목은 코로나 19에 확진자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조사….] <br /> <br />출처는 어디였을까? <br /> <br />수사 결과, 가짜 동선 정보는 다름 아닌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경북 지역에 외출, 외박을 다녀온 의경들을 관리하기 위해 경찰이 자체 수집한 동선이었는데, 직원들이 내부에서 공유한 이후 모바일 메신저를 타고 확진자 동선이라며 외부 여기저기에 한꺼번에 퍼진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최초 유포자인 기동대 직원을 입건한 상태라며 가짜뉴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나 업무 방해 여부를 조사한 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21627314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